소개

교양맥주 소개

Belga 2017. 7. 30. 20:43




안녕하세요. 교양맥주 입니다.


이 블로그는 국내/해외에 시판되고 있는 수많은 양산맥주와 더불어 소규모 양조장에서 정성껏 빚어낸 크래프트비어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기 위하여 태어났습니다. 국내에서 하나둘 생겨나고 있는 브루어리도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가서 탐방기를 남길 계획입니다. 


이 블로그는 오래 전부터 만들어야지 라는 다짐이 미뤄지다가 행동으로 옮겨진 저와의 약속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제가 맥주를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있는 아내와 지인들의 독려와 그들의 약속도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좋아했던 맥주의 소비자로서 단순히 소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것을 기록하고 더 잘 알기 위해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적는 맥주 리뷰는 전문적인 비평이라기 보다는 사견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경험과 독서를 통해 전문적인 비평을 할 수 있도록 나아가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맥주 이야기를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2012년 6개월간의 벨기에 체류경험입니다. 한국기업 해외지사에서 인턴으로 지내는 동안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접하며, 맛과 향을 넘어선 문화의 폭을 넓혔습니다. 유일한 기록으로 남긴 것이 'Bières de la Belgique'라는 라벨 컬렉션 입니다. 마지막까지 노력한 결과 66종류의 맥주라벨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라벨을 살펴보면 이름과 종류, 원료를 넘어 유럽 맥주의 한 축을 이루는 벨기에 맥주를 아우르는 문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라벨을 수집하려고 하는 욕심 덕분에 끊임없이 새로운 맛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향과 맛에 대한 간단한 노트라도 해 두었으면 더 좋은 기록물이 될 수 있었겠지만, 완벽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안이함 때문에 이 공책은 모음집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비전문적인 사견이라도 짧은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을 통하여 지식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맥주에 대한 저의 두번째 도전입니다. 


교양맥주라는 블로그의 제목 또한 전공필수·전공선택이라는 테두리 밖에서 대학생활에 숨통을 터주었던 교양과목 같은 존재를 지향합니다. 훗날 맥주를 좋아하는 것이 업이 되었을때 전공으로 삼을 수 있도록요. 이렇게 부족한 점이 많은 글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맥주 경험과 더불어 공부를 멈추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양맥주 / Liberal 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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