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맥주] 밀맥주도 다크가 있다, 펠트슐뢰셴 둔켈 헤페바이젠 (Feldschlobchen Dunkles Hefeweizen)

* ABV: 5.0%

* 제조사: Feldschlobchen AG

* 원산지: 독일

* 수입사: (주)케이비어

캔 표면에 다크위트(Dark Wheat)라고 쓰여있긴 하지만 그 뒷 면을 보면 원 표현인 둔켈 헤페바이젠(Dunkles Hefeweizen) 이라고 쓰여있다. 둔켈(Dunkel; Dunlkes)이란 독일식 다크비어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일반적으로는 다크비어 계열을 가리키게 되었다고 한다. 둔켈 바이젠(Dunkles Hefeweizen)은 어두운 밀맥주로, 기존 바이젠 계열에 비해 다소 짙은 색깔을 가지고 있다. 밀맥주계의 '흑맥주'인 셈이다. 펠트슐레셴은 밀 맥주 특유의 산미를 가지고 있다. 신 맛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시큼한 맛이라고 느껴질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끝 마무리가 아쉽다. 다소 묽고 떫은 맛의 마감이 느껴진다. 떫은 맛은 밀맥아/보리맥아 원료가 구워지며 낸 맛이겠지만, 묽은 맛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깊은 맛을 내는 밀맥주를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하지만 구하기 쉬운 마트나 편의점 맥주 라인업 중 둔켈 바이젠 맥주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