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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V: 6.0%
* 제조사: Fermentum - Engenharia das fermentações, LDA
* 원산지: 포르투갈
* Place: Cruzes Credo Cafe (리스본)
포르투갈에서는 맥주를 세르베자(Cerveja) 라고 부른다. 유럽이라 포르투갈에도 다양한 맥주가 있을 것으로만 생각했지만, 들른 식당마다 메뉴의 "세르베자"에서 다양한 맥주는 찾기 힘들었다. 포르투갈행 항공기부터, 식당 메뉴까지 평범한 사그레스(Sagres) 맥주 뿐이었다. 운좋게 방문한 식당에서는 퍼멘텀(Fermentum) 이라는 마이크루브루어리에서 만든 크래프트비어 라인을 취급중이었다. 밀맥주인 A부터, 레드에일인 D까지 네가지 라인업이 있었는데 나는 레드에일을 골라 맛보았다. IPA를 기대하고 마신것은 아니지만, 어째 첫 향부터 홉향이 강하면서도 향긋한 과일향기가 났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미국산 홉을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산 홉의 종류도 많겠지만, 아무래도 IPA에 주로 사용하는 홉의 종류가 아닌가 예상이 될 따름이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Letra A~C 까지도 마셔보고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리스본의 명물인 바칼라우(대구요리)와 새우밥과 함께 마셨는데 정말 맛있는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 연관게시물: [포르투갈맥주] 어딜가나 있는 흔맥, 사그레스(Sag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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